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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의 짧은 시간에 곱씹을 수 있는 ESG 키워드.

인권영향평가(Human Rights Impact Assessment, 이하 HRIA)란 기업의 사업 활동이 임직원, 협력사 노동자 등 이해관계자의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절차를 뜻한다. 단순한 법적 의무이행을 넘어 ESG 경영의 'S'영역을 구성하는 핵심 도구다.HRIA의 개념은 기업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식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이는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 Guiding Principles on Business and Human Rights, 이하 UNGPs)이 요구하는 인권실사(Human Rights Due Diligence, HRDD)의 핵심 수단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2011년, 유엔은 기업에 법적 책임은 아니지만 인권 존중의 책임이 있음을 명시한 UNGPs를 공식 발표했다. [Human Rights Impact Assessment(HRIA) © ESG.ONL/ESG오늘]한국은 국가인권위원회가 2022년 인권정책선언, 인권영향평가(인권실사) 실시, 부정적 영향 발굴 및 완화, 인권경영 정보공시, 인권교육 등의 내용을 담은 '인권경영 보고 및 평가 지침'을 마련해 공공기관과 공기업에 이행을 권고했으며, 현재 많은 기관이 해당 지침에 따라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HRIA 평가 대상은 임직원과 노동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 소비자까지 포함하며, 특히 장애인과 비정규직 고용인, 여성 등 취약계층의 권리를 우선적으로 점검한다. HRIA의 결과물은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lobal Reporting Initiative,GRI),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SASB) 등 주요 ESG 공시 프레임워크에서 요구하는 인권 관련 항목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글로벌 공급망 실사 요건이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HRIA는 투자자와 규제기관, 소비자가 주목하는 기업 인권경영의 증거로 기능하고 있다. by Editor O
2026. 07. 08.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이하 IPCC)란 1988년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와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 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기구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 환경·사회경제적 영향, 대응 전략에 관한 최신 연구를 종합해 각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IPCC는 자체 연구를 수행하지는 않으며, 전 세계 수백 명의 과학자와 정책 전문가들이 기존 연구를 검토·분석한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한다.IPCC는 기후변화의 물리적 과학 근거를 다루는 제1실무그룹(WG I), 기후변화의 영향과 적응, 취약성을 분석하는 제2실무그룹(WG II),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연구하는 제3실무그룹(WG III)으로 구성된다. 또한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보고 방법론을 개발하는 국가온실가스목록 태스크포스(TFI)도 운영한다.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IPCC) © ESG.ONL/ESG오늘]IPCC는 6~7년 주기로 종합평가보고서를 발간하며, 1990년 제1차 보고서 발간 이후 2023년 제6차 종합평가보고서(AR6)까지 총 여섯 차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IPCC 종합평가보고서는 국제 기후 협약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된다. 1990년 제1차 평가보고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협상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이후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 채택에도 핵심 근거를 제공했다. 2007년에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응 방안을 제시한 공로로 앨 고어(Albert Gore) 전 미국 부통령과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 발표된 제 6차 종합평가보고서에서 IPCC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2025년 이전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을 찍어야 하고, 배출량을 2030년까지 43% 감소, 2050년까지 넷제로에 도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PCC는 기후 과학과 정책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하지만 한계도 있다.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각국 정부의 정치적 입장이 반영되어 과학적 결론이 약화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또한, 평가보고서 발간 주기가 길어 급변하는 기후 현실을 신속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IPCC는 기후변화에 관한 가장 권위 있는 과학적 합의 기구로서, ESG 공시 기준과 기업의 기후 리스크 평가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by Editor O
2026. 06. 29.
에너지 저장 장치(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란 전기 에너지를 다양한 형태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공급하는 장치 또는 기술 시스템을 의미한다. ESS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 해결과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다. [Energy Storage System(ESS) © ESG.ONL/ESG오늘]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그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ESS는 저장방식에 따라 '전기화학적 저장 방식', '기계적 저장 방식', '열 저장 방식'으로 구분된다. 전기화학적 저장 방식은 전기 에너지를 화학적 에너지 형태로 저장했다가 방전 시 해당 에너지를 다시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기계적 저장 방식은 물리적인 힘이나 위치에너지, 운동에너지 등을 이용하여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을 뜻하며, 열 저장방식은 전기 에너지를 냉기나 온기와 같은 열에너지로 변환하여 저장한 뒤 필요 시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ESS가 주목받는 핵심적인 배경은 재생에너지의 확대로 볼 수 있다.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와 시간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높을 때 공급하는 ESS가 필수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ESS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SS 시장에서 현재 중국의 자동차 부품 제조사 CATL, 전기자동차 생산 기업 BYD와 국내 삼성SDI 등의 기업들이 ESS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4년 7월 삼성SDI는 미국 청정에너지 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에 6.3GWh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약 1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ESS는 2050년까지 17배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서 ESG 투자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재생에너지와 ESS의 결합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by Editor O
2026. 06. 24.
리우선언(Rio Declaration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이란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된 국제 환경 선언을 뜻한다. 리우선언은 1972년 인간환경선언으로 일컬어지는 스톡홀름선언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발전시킨 문서로, 환경 보호와 경제 발전이 분리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식화한 최초의 선언이다. 현재 175개국 이상이 서명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가 행동 지침 27개 원칙으로 구성된다. 리우선언의 핵심은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개념을 제도화한 것이다. 이와 관련된 제1원칙은 인간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심에 있으며, 자연과 조화롭고 생산적인 삶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명시한다. 제3원칙은 현세대와 미래 세대의 개발 및 환경적 필요를 공평하게 충족하도록 개발권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리우선언은 이와 함께 '공통적이지만 차별화된 책임(Common but Differentiated Responsibilities,CBDR)' 원칙을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환경 책임에 차이가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리우선언(Rio Declaration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 © ESG.ONL/ESG오늘]리우선언의 27개 원칙 중 특히 주목받는 것은 제10원칙과 제 15원칙이다. 제10원칙은 환경문제는 시민의 참여로 가장 잘 해결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환경 정보 접근권, 의사결정 참여권, 사법적 구제 접근권 등 세 가지 권리를 핵심으로 제시한다. 제15원칙인 사전예방원칙은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에 심각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피해 위협이 있을 때, 과학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환경보호 조치를 미룰 수 없다는 원칙이다. 리우선언 채택 이후 이 두 원칙은 국제 환경법과 각국 환경 정책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리우선언은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정, 같은 해 채택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로 이어지는 국제 기후·환경 체계의 출발점이 되었다. ESG 경영에서 강조하는 환경 책임, 이해관계자 참여, 세대 간 형평성 개념 역시 리우선언의 원칙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by Editor O
2026. 06. 17.
복합위기(Polycrisis)란 기후, 경제, 지정학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여 각 사안 별 충격의 총합보다 더 큰 피해를 만들어 내는 현상을 뜻한다. 복합위기의 개념은 프랑스의 사상가 에드가르 모랭(Edgar Morin)이 1990년대 저서 '지구조국(Terre-Patrie)', '새로운 천년을 위한 선언(Homeland Earth)'에서 처음 제시했다. 이후 2023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에서 컬럼비아대학교 역사학자 애덤 투즈(John Adam Tooze)가 복합위기를 "충격들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전체가 각 부분의 합보다 더 위협적인 상태"라고 정의하면서 해당 개념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복합위기(Polycrisis) © ESG.ONL/ESG오늘]복합위기를 구성하는 핵심은 위기들 사이의 연쇄 작용이다. 예를 들어, 극단적 기상이변으로 인해 식량 생산이 줄고, 동시에 지정학적 분쟁이 에너지 공급을 불안정하게 만들면 인플레이션이 가속된다. 어느 한 위기만 떼어 놓으면 관리가 가능해 보이지만 여러 위기가 함께 발생하면 각각의 충격보다 훨씬 강한 압력이 생성된다. 애덤 투즈에 따르면, 현재의 복합위기 국면은 2008년 전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 금융 위기와 러시아의 조지아 침공,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라운드 붕괴, 코펜하겐 기후협상 실패가 동시에 펼쳐지면서 오늘날 복합위기의 토대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탄소 배출량이나 산업재해와 같은 이슈들은 개별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복합위기 환경에서는 기후 리스크가 공급망 중단으로 이어지고, 사회적 갈등과 재무 손실로 연결되는만큼 전 과정을 파악하고 공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격을 흡수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기업의 복원력이 ESG 평가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by Editor O
2026. 06. 15.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이하 COP)이란 국제협약을 맺은 국가들이 모여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COP은 흔히 '유엔기후변화협약(이하 UNFCCC)' 당사국총회'를 의미하며, 매년 UNFCCC에 가입된 모든 국가들이 모여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 기후 협상의 방향을 결정한다.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COP의 참여 주체는 198개 협약 당사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NGO 등이다. 그리고 단순한 회의를 넘어 국제 기후 외교의 핵심 무대로 기능하고 있다.COP은 주요 기후 협정의 탄생으로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COP3에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되었고,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서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C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담은 파리협정이 체결되었다. 이처럼 COP는 국제 기후 체계의 핵심 이정표들을 만들어온 협상의 장이다.[COP(Conference of the Parties) © ESG.ONL/ESG오늘]COP 협상은 감축(Mitigation), 적응(Adaptation), 재원(Finance),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핵심 의제 합의에는 2022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COP27가 있다. 해당 협상에서 참가국들은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 손실과 피해 기금 설립에 합의했다. 2023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서는 처음으로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명시한 합의문이 채택되었다.2026년 11월 9일부터 20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COP31이 개최될 예정이다. 터키가 의장국을 맡고 호주가 협상 의장을 담당하는 공동 체제로 운영된다. COP31은 COP30에서 합의된 글로벌 이행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각국의 기후 공약을 실질적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COP은 만장일치제 원칙으로 운영되어 가장 낮은 수준의 합의에 머물 수 있다는 한계도 있다. 법적 구속력 있는 강제 수단을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집단적 의지를 확인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유일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by Editor O
2026. 06. 10.
전환금융(Transition Finance)이란 탄소배출량이 많은 고탄소 산업군이 점진적으로 탈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금을 의미한다. 국제자본시장협회(International Capital Market Association)는 2020년 '기후전환금융 핸드북(Climate Transition Finance Handbook)'을 발표하며 전환금융의 개념과 원칙을 정립했다. 파리협정 이행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고탄소 산업의 전환이 꼭 필요한 일이 되며 전환금융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연간 4조 달러 이상의 청정에너지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기존 산업의 전환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환금융(Transition Finance) © ESG.ONL/ESG오늘]전환금융의 핵심 요소는 신뢰할 수 있는 전환 계획이다. EU는 2023년 투명한 녹색채권 발행을 위한 EU 녹색채권기준(European Union Green Bond Standard, EU GBS)을 발표하여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 기반의 탄소 감축 전환 계획을 보유한 경우, 전환금융 채권 발행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한국은 2021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과정을 지원하는 '전환부문'을 포함시켰다. 기존 고탄소 산업 탈탄소화로의 전환이 탄소중립이라는 최종지향점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경제활동이기 때문이다.전환금융은 그린워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기업이 실질적 감축 노력 없이 전환금융을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하거나, 화석연료 사업을 연장하는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전환금융 지원 시 기업의 투명한 공시와 제3자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전환금융이 실질적 탄소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적합한 제도 설계와 이행 과정이 핵심 과제다. by Editor O
2026. 06. 04.
핵심광물(Critical Minerals)이란 경제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공급망 차질 시 국가 경제에 타격을 주는 광물을 의미한다. 미국 지질조사국(United States Geological Survey, USGS)은 2024년 리튬, 코발트, 희토류, 니켈 등 50개 광물을 핵심광물로 지정했다. 미국 외에도 전 세계 각국은 자국의 산업 구조와 전략적 필요에 따라 핵심광물 목록을 별도로 지정하고 있다.핵심광물 개념이 주목받은 것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디지털 기술 발전 때문이다. 전기차 배터리,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등 청정에너지 기술은 기존 화석연료 기반 시스템보다 6배 많은 핵심광물이 필요하다. 반도체, 5G 통신,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술 산업 역시 특정 광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광물의 생산과 가공이 소수 국가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희토류 가공의 90%, 코발트 정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콩고민주공화국은 전 세계 코발트 생산의 70%를 담당한다.[핵심광물(Critical Minerals) © ESG.ONL/ESG오늘]여러 국가가 중국 등 특정 제3국에 대한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자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을 통해 북미산 핵심광물을 사용한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했고, EU는 2023년 핵심원자재법(Critical Raw Materials Act, CRMA)을 제정해 2030년까지 광물 가공 비중을 40%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 2월 '핵심광물 확보전략'을 발표하며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33종을 지정했다. 또한, 2030년까지 리튬, 코발트, 흑연 등 2차전지 및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중국 수입 의존도를 현재 80%대에서 50%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핵심광물 확보 경쟁은 ESG 이슈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광물 채굴 과정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광산 아동 노동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리튬 채굴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건조 지역의 수자원 고갈을 가속화하고 있다. 청정에너지 전환이 또 다른 환경·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광물 공급망 관리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by Editor O
2026. 05. 27.